지역백화점들이 최근 소비자현상경품행사를 실시하면서 구매고객의 80%%에 당첨혜택을 준다거나 일정금액이상만 구매하면 즉석복권형식의 당첨권을 나눠준다고 선전, 고객들로부터 충동구매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내달1일부터는 경품제공한도금액이 폐지되는데다 백화점들이 경기불황으로 적자경영에 허덕여온 터라 이같은 '장삿속행사'가 더욱 빈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백화점은 약속이나 한듯 동시에 경품행사에 들어가 동아백화점은 30일부터 열흘간 5만원이상의 구매고객들에게만 행운권을 나눠주며 고객끌기용으로 행운권을 가진 고객의 80%%는 당첨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대구백화점도 올해부터 고객들의 호기심을 끌기위해 즉석에서 동전 등으로 긁어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복권식경품행사를 도입했으며 3만원이상의 고객들에게만 복권을 나눠준다고 못박아충동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역백화점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특정인에게 돌아가던 경품서비스를 고객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기 위한 것"이라며 "단 형평성차원에서 구매·비구매고객의 차별을 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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