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과 부가통신서비스가 21세기 국내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보통신부는 최근 통신개발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산원등 연구기관 및 정보통신업계와 협력, 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의 정보통신 수요·투자수요를 예측한 '정보통신발전 중기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선통신서비스는 연평균 27%%의 고성장을 거듭, 2001년까지 전체통신서비스수요 가운데 41%%를 차지할 전망이다. 2001년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휴대전화와 개인휴대통신(PCS)을 합해 1천3백만명(1백명당 29명)에 이르고 무선통신서비스의 시장규모가 유선시장의92%% 수준으로 성장, 본격적인 무선통신시대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무선통신서비스는 97년 4조7천억원에서 2001년 12조2천억원으로 5년간 총 43조2천억원의 수요를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무선통신서비스 투자 수요는 디지털휴대전화, PCS, 주파수공용통신(TRS)등이 향후 국내 통신장비 시장을 주도하고 2천년부터는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FPLMTS)이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97년에는 디지털휴대전화, PCS등 신규통신사업의 투자증가로 96년(1조3천억원)에 비해 1백%%가 넘는 3조2천억원의 투자수요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부가통신서비스는 PC통신과 인터넷의 급성장에 힘입어 연평균 35.5%%로 통신서비스중 최고의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부가통신서비스는 97년 8천3백억원에서 2001년에는 2조8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유선통신 서비스는 연평균 11.4%%씩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성장률은 점차 감소될 것으로보인다. 시내전화의 경우 가입자수가 96년 1백명당 43명에서 2001년 49명으로 포화점에 접근한다는 것. 시외전화는 사업자간 경쟁에 따른 요금 인하로 2000년을 전후해 성장률이 둔화된다는 분석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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