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내 임업시험장에는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선인장 1천여 포기가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선인장은 모두 4백여종. 이 가운데 2백여종의 선인장이 임업시험장 내에서 자라고 있다. 화려한 가시를 자랑하는 종, 멋진 꽃을 피우는 종, 키가 크고 늘씬한 종 등 갖가지."선인장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하는 깨달음과 함께 일반의 인식을 단번에 바꿔놓을 것들이다.
28일 오후 임업시험장을 찾은 경산시내 초등학교 교사 40여명은 거듭"굉장하다"는 탄성을 터뜨렸다. 이곳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않아 하루 관람객은 평균 20~30명.이곳의 선인장은'선인장 할아버지'로 불리는 정주진씨(74)가 지난92년 시지지구 개발 때 자신의온실이 없어지자, 대구시에 기증한 것. 정씨는 기증 후에도 지금까지 선인장을 돌보고 있다.이정웅 임업시험장장(53)은"구경은 물론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훌륭하다"며 "두류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언제라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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