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소각장 다이옥신 과다 배출 문제(지난 23일 환경부 발표)와 관련, 대구시는 29일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현재 가동 중인 성서소각장 1호기에 다이옥신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건설중인 2·3호기에도 제거시설 용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하루 소각용량 2백t인 1호기엔 다이옥신 저감 시설이 설치돼 있지않아 50억원을 들여 저감시설인 SCR(선택적 촉매장치)을 설치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 장치는 당초 질소산화물을제거하기 위해 고안됐으나, 현재로서는 다이옥신 제거장치로도 유일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이와관련 이 관계자는 "환경부는 기존 소각로에 대해서는 오는 99년7월부터 배출량을 0.5ng/N㎥이하로 줄이도록 권장하고, 2002년7월부터는 의무화하며, 2005년부터는 0.1ng/N㎥ 이하로 하도록규제할 계획이나 대구시는 미리부터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쯤 가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또 건설 중인 2·3호기(각각 소각 용량 하루 2백t)에는 SCR이 설치되도록 설계돼 있으나 다이옥신 배출량을 0.1ng/N㎥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해 19억6천만원을 들여 시설을 추가키로 했다. 새로 만드는 소각로는 배출량을 2003년7월 이후 0.1ng/N㎥이하로 의무화하기로 환경부는계획하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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