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밀집지역에 위치한 사립중·고교들이 택지개발지구내 신흥 아파트밀집지역으로의 이전을 잇따라 추진, 학교분산에 따른 교통난 완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고등 10여개교와 인접한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덕원중·고는 수성구 욱수동81 일대 1만6천여평의 교지를 확보, 오는 99년 이전개교한다. 덕원고가 이전할 욱수동 부지는 (주)청구가 매입한뒤이곳에 학교를 지어주고 대신 현재 황금동부지(9천7백평)와 맞바꾸는 조건으로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청구는 현 덕원고부지에 99년말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영남고·대건고등과 인접한 달서구 송현동 경원고는 오는 98년도 후반기 이전개교를 목표로 달서구 죽전동 성서택지개발지구 내에 1만1천여평의 부지를 확보, 이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달성군 화원읍과 달서구 경계 지역에 위치한 동국고는 늦어도 99년 개교를 목표로 달서구 대곡택지개발지구에 4천여평의 부지를 확보키로 하고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대부분 학교가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인근 지역 교통분산효과와 함께 현대식교사신축에 따른 교육여건도 개선 될것으로 보인다.
97년 현재 덕원중고 재학생은 3천여명, 경원고는 1천9백여명, 동국고는 9백20여명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용여건과 주변환경등을 고려, 승인을 해줬다"며 "이들 학교는 대부분 오래된 학교건물들로 교육환경 개선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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