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경희대가 스타컵 97전국봄철대학축구연맹전 겸 대학상비군 선발대회 패권을 다툰다.연세대는 28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구대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1백20분간의 혈투를 벌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힘겹게 4대3으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연세대는 관동대를 누른 경희대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연세대는 예선리그 1차전에서의 패배(2대3)를 설욕하려는 듯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공세로나서 전반 2분 김요한의 왼쪽 코너킥을 '골잡이' 서동원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슛,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연세대는 7분뒤 정재곤의 반칙으로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내주었고 이를 대구대 김상식이 오른발로 감아 차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 후반까지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혈전이었다.
결국 연세대는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박호진의 선방과 상대의 실축으로 4대3으로 승리했다.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경희대도 연장 접전 끝에 하용우의 골든골 덕택에 관동대를 2대1로 눌렀다.
한편 대학축구연맹은 당초 29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결승전 일정을 우천으로 변경, 6월2일 오후2시 동대문운동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28일 전적
△4강전
연세대 1-1 대구대
〈승부차기 4-3〉
경희대 2-1 관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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