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TGV 1호차 첫선

완성된 한국 TGV의 1호차가 조립이 완료돼 29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라로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라로셀의 TGV공장에서 열린 한국TGV 1호차 공개식에는 이시영주불한국대사 이우현 한국고속철도공단 차량본부장 미셀 크레포 라로셀시장 앙드레 나바리 GEC알스톰 교통 사장등 약 2백명이 참석했다.

3년만에 제작 완료된 이 열차는 동력차 앞뒤 2량및 객차 18량으로 프랑스국영철도(SNCF)의 고속철도에서 오는 8월부터 20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설계내용과 실제성능을 검증받고 99년 10월말 한국에 인도된다.

최고 운행속도 시속 3백㎞인 이 열차는 이후 대전~천안간 57㎞의 국내 시험 구간에서 시운전에들어간다.

이 1호열차를 시작으로 TGV의 한국 인도가 속속 이뤄지게 되는데 2호차는 오는 10월 완공돼 내년 4월에 반입되는등 12호까지의 열차가 오는 99년 12월까지 모두 한국에 오게 된다.그러나 국내 정상 운행은 토목공사의 공기 지연으로 당초보다 늦춰진 오는 2002년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속철도공단은 이와관련 다음 달 최종적인 공기 지연 일정을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프랑스 계약상 국내에서 만들기로 한 34편성은 제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데 건설공기가 산정된 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GEC알스톰사와 협의해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다.〈라로셀·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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