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내부검토작업을 면밀하게 벌인 결과 밤9시 메인뉴스를 밤8시뉴스체제로의 복귀를 방침으로 굳히고 단지 시기만을 저울질하고 있다. 그리고 앵커도 교체하고 속보와 폭로성 뉴스를 중점발굴, SBS뉴스에 대한 이미지 개선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남기 SBS편성국장은 "메인뉴스를 옮기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된것은 사실이며, 만약 그같은 논의가 실현될 경우 그 시간대는 밤 8시가 우세하다"며 이같은 방침을 뒷받침했다.
복귀에 따른 명분이 마땅찮아 곤혹스러워 했던 SBS는 밤 9시 메인뉴스체제로 변경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시청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편성국에서 실시한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SBS뉴스하면 습관적으로 밤 8시 메인뉴스를 떠올리며, 또 타방송사보다 1시간 빨리 볼 수 있는 밤 8시메인뉴스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했다는 것이다.
SBS는 이를 바탕으로 메인뉴스체제의 '손바닥 뒤집기'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무마해 나간다는전략이다.
하지만 이같은 SBS전략이 얼마나 먹혀들어갈지는 의문이다. 편성변경과 관련, 방송사로서는 전례없이 여론조사라는 방법까지 동원해 '여론이 이러니 어쩔수 없다'식의 논리를 내세운다면 결과적으로 자가당착에 빠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타방송사에 '깨지고 터져' 어쩔 수 없이 물러선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기때문에 SBS로서는 이래저래 곤혹스런 입장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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