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즈세계(47)-기인 콜먼 찬사와 비난이 함께

콜먼은 젊은 트럼펫터 돈 체리(1936~ )를 기용해 12매의 음반을 남겼다.

자유분방한 앨토 색소폰에 실리는 체리의 원시적인 트럼펫은 '프리 재즈' '미래의 재즈' '세기의변화'등의 음반을 프리재즈 최고의 걸작들로 남겼다.

50년대 후반과 60년대 초반에 재즈계의 모든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켰을 정도로 화려한 나날을보냈던 콜먼은 63년 재즈계 일선에서 물러나 트럼펫과 바이올린을 배우기에 전념한다.다시 베이스 주자 데이비드 아이젠존과 드러머 찰리 모펫과 트리오를 끌고 나타난 것은 65년. 유럽공연에서 앨토 색소폰보다는 트럼펫과 바이올린 연주에 더 중심을 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또 70년대에 들어서는 다소 록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그룹 프라임 타임을 이끌며 'Body Metha''Of Human Feelings'등을 냈고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기타리스트 팻 메쓰니와 'Song X'같은 음반을 내기도 했다.

콜먼은 40년의 재즈인생을 최고봉의 앨토 색소폰주자로 바이올린이나 트럼펫 주자로 그룹의 리더로 뛰어난 작곡자 겸 편곡자로 활동하면서 최고의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은 기인으로 남아있다.

〈鄭知和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