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LG에 귀한 승리

"유중일 5대5서 '무패 이상훈'에 결승포"

삼성라이온즈가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5차전에서 유중일의 결승 홈런포에 힘입어 6대5로 승리했다. 유중일은 5대5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9회초 1사후 이상훈에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시즌 4호 홈런이고 올시즌 불패를 자랑하던 이상훈(2승15세이브)에 첫패와 첫피홈런의 쓰라림을 맛보게해주는 통렬한 홈런. 5대5 동점에서 선발 박충식을 구원 등판한 김태한은2.1 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4번째로 20승고지에 오르며 하루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으로서 이날 경기를 지면 자칫 연패의 나락에 빠질수도 있었던 중요한 경기. 양팀의 벤치는공교롭게도 같은 사이드암 박충식과 신예 전승남을 내세워 필승을 노렸다.

1대2로 뒤진 3회초 삼성은 이승엽의 행운의 안타와 양준혁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든뒤 이어진2사2,3루서 정경배와 김한수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해 앞서나갔다.

7회 박충식의 난조로 3점을 내줘 접전을 이루던 게임은 9회초 유중일의 홈런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해태는 OB에 11대7로 이겨 공동 선두가 됐고 롯데는 김민재의 굿바이안타로 한화에 7대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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