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아파트 평당 400만원 돌파

대구지역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마침내 4백만원을 넘어섰다.

(주)청구가 6월3일 분양하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궁전맨션 옆 범어청구푸른마을 3백78세대중32평형은 4백7만2천원, 48평형의 분양가는 4백23만2천원으로 결정됐다. 총 분양가는 32평형 1억3천3백20만원, 48평형은 2억5백90만원이다.

기존 1백3세대의 범어연립을 재건축한 '범어청구푸른마을'은 총 3백78세대중 일반분양분이 24평형 78세대, 32평형 1백20세대, 48평형 77세대등 2백75세대다.

이 분양가는 지금까지 대구지역에서 공급된 공동주택중 고급빌라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가격이며전용면적 25.7평(분양면적 31~34평형)의 분양가가 평당 4백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타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청구의 이영효이사는 "기존 아파트를 수주, 재건축했기 때문에 분양가가 상승했으며 지가, 표준건축비등을 고려해 대구시가 분양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역업체가 공급한 아파트중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우방이 대구시달서구 송현동에 공급한 송현우방하이츠로 49평형 3백96만7천8백원(총 1억9천4백42만6천원), 32평형 3백82만8천원(총 1억2천2백49만3천원)이었다.

6월1일부터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를 자율화함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앞으로 분양률이 높을 것으로판단되는 지역은 분양가 4백만원 이상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구 국군의무사령부부지는 대구시가 공개경쟁입찰로 부지를 매각할 방침이어서 벌써부터 업체들 사이에 평당 4백30만원이상의 분양가가 거론되고 있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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