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샘프라스(미국)와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 슈테피 그라프(독일) 등 톱스타들이 97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 무난히 3회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샘프라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대회(총상금9백97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한수 위의 기량으로 프란치스코클라베(스페인)를 3대0으로 제압, 자신의 프랑스오픈 첫 패권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9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하고도 유독 롤랑가로와 인연을 맺지 못한 샘프라스는 클레이코트 전문가인 클라베를 맞아 하드코트 경기와 다름없는 위력적인 서비스와 날카로운 대각선 스트로크 등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십분 발휘, 3세트 통틀어 단 한번도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주지않고 압승을 거뒀다.
지난 95년 우승에 이어 2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클레이코트의 독재자' 무스터도 특유의 정교한 베이스라인 플레이로 제프 타랑고(미국)를 3대1로 누르고 2회전을 통과했다.또 지난해 챔피언 예프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와 이번 대회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는 스페인의알렉스 코레차(8번시드), 마르크 로제(스위스·15번시드) 등도 각각3회전에 합류했으나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던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는 동료인 알베르트 포르타스에 1대3으로 패해 중도하차했다.
여자부에서는 '테니스 여왕' 복귀를 노리는 2번시드 그라프가 흠 잡을데 없는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홈코트의 아멜리 모레스모를 2대0으로 완파, 부상 공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이밖에 4번시드 야나 노보트나(체코)와 5번시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 콘치타 마르티네즈(스페인·7번시드),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9번시드) 등 상위랭커들이 나란히 승리, 32강이 겨루는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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