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30일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21일 열기로확정하고 당체제를 경선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각 예비주자들도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등 경선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29일 전국위에서 경선입후보 등록 요건이 대폭 완화됨으로써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힌 8명의예비주자들이 모두 경선에 참여, 1차 투표에서의 과반수 확보 가능성이 줄어드는 등 신한국당 경선은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예비주자들은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경선전략을 수정·보완하는 한편 경선 초반 기선제압을위해 세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국에 조직관계자를 파견, 대의원 등 지지세력 확보에 나섰다.
이회창(李會昌)대표진영은 1차 투표에서의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이날 저녁 특보단 회의와 함께자파(自派)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모임을 결성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대세몰이'에 착수했다또 김덕룡(金德龍)의원은 이날 오전 63빌딩에서 지지의원 및 원외위원장 60∼70명으로 구성된 추대위 전단계 성격의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를 공식 발족했다.
이에 앞서 이수성(李壽成)고문은 29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최형우(崔炯佑)고문계의 원내외위원장 26명과 저녁을 함께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세확대경쟁에 합류했다.
이와함께 박찬종(朴燦鍾)고문은 30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시민연합 조찬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각종 강연과 특강을 통한 세몰이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며 이한동(李漢東)고문은 이날인천지역 지구당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지구당 순방을 통한 물밑 대의원 확보노력을 가속화하고있다.
또 이홍구(李洪九)고문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 최병렬(崔秉烈)의원등도 토론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석, 정책과제 등을 제시하는 한편 지구당 순방 등을 통해 지지세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날 임시당무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과 함께 민관식(閔寬植)고문을 위원장으로한 20명의 대통령후보자선거관리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