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항상의가 주최한 지역경제 살리기 결의대회장은 이병석(李秉錫), 이기택(李基澤), 박태준(朴泰俊)씨등 보선 세예비주자가 모두 참석, 좌석을 돌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등 선거열기가 고조되면서 행사주객이 뒤바뀐 느낌.
이들은 또 경제살리기 통장을 개설한 각 은행창구를 돌며 계좌를 개설한뒤 행사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켜 전시효과는 만점.
○…포항지역 변두리 식당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선거관련으로 의심되는 회식자리가 자주 목격되고 있어 이번 선거도 결국 타락상으로 얼룩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일고있다.주민들에 따르면 이번주 중반부터 각 예비후보 진영이 부녀향우회,마을부녀회등 주로 주부층을대상으로 식사 및 향응제공 유혹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타락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비난을 보선주자들이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
○…정치이슈가 없어 인물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포항북구 보선전에 30일 김영삼대통령의대선자금 관련 담화는 모처럼의 호재로 대두, 이기택씨와 박태준씨측이 잽싸게 여권공박의 기회로 활용.
이기택 민주당총재측은 "이날 담화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채 사과도 협박도 아닌 묘한 말로 국민을 호도하려는 내용으로 일관했다"는 내용의 논평자료까지 발표해가며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박태준씨측도 "다분히 협박조의 말로 난국을 빠져 나가려는듯한 인상을 지울수 없으며 담화발표의도조차 알수 없다"며 정부여당을 공박.
반면 신한국당 이병석위원장측은 "그 정도로 밖에 할수 없는 상황을이해하고 과거에 얽매이기 보다는 이번 보선이라도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로 이끌자"는 방어논리를 전개.
○…30일 하루동안 한사람당 다섯곳이 넘는 행사장을 돌며 악수세례를 편 3명의 예비후보들은 31일에도 "사람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며 강행군을 계속.
이병석위원장은 31일 포항시 일원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참석을 시작으로 장성동 경로잔치, 불우청소년단체 모임등 구성원의 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사로 지지를 호소. 이위원장은 접촉 주민들을 상대로 자신이 이총재나 박전회장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래성과 여당의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적임자라고 설득.
이기택총재는 30일 포항 남북을 오가며 각종 행사장을 방문한데 이어 31일에는 죽도시장 중앙상가등 대형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집중 공략. 이날새벽 6시쯤 이총재의 죽도시장 방문시 일부 시민들이 박수로 환영하자 이총재는 고무된 표정. 한편 이총재는 그동안 외곽중심의 활동을 대강정리하고 다음주부터는 시내중심으로 전환할 계획.
박태준 전포철회장은 사무실 마련을 계기로 조직적인 홍보전을 전개하는등 세확장에 주력. 30일에는 박씨의 사무실에 국민회의 김민석의원이 지원차 방문하고 31일에는 소설가 조정래씨가 시내모서점에서 독자사인회를 갖고 박씨를 간접지원하는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 박씨 자신은 이날국민생활 전국축구대회 행사장과 보험설계사단체 죽도시장등을 돌며 인사.〈동부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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