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치발전협의회 참여 위원장 1백명 넘어

신한국당내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가 6월3일 발족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 서청원간사장은 30일 중진모임을 가진 뒤"당초 6월초로 예정된 발족식을 오는 3일 갖기로 의견을모았다"고 말했다.

정발협은 이날 발족식과 함께 그동안 벌여온 서명작업 (이사취임 승낙서)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서명했거나 서명하겠다고 동의한 지구당위원장의 숫자는 1백명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발협이 이처럼 향후 일정을 분명히 밝히고 나온 것은 최근 정발협 핵심멤버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각 예비주자 진영의 포섭을 차단하기 위한 강경대응책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서간사장은 이회창대표 지지 중진모임에 정발협 소속 황낙주전국회의장과 목요상의원이 포함됐다는 보도와 관련,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거듭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대표측과 정발협측의 갈등양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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