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목사 역할중 설교가 최우선

개신교 장로교단에서 목사의 역할중 최우선 순위는 '설교'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연합회'(회장 옥한흠목사)가 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소속 5백여개 교회 목회자및 신도 1천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설교'를 목사의 역할중 최우선으로 꼽은응답자가 67.26%%에 달해 장로교단의 바람직한 목회자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설교 다음으로 '기도'라는 응답이 12.11%%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재정모금' '교회건축'에 대해서는 한명의 응답자도 없어 목사는 행정가가 아니라 영성있는 하나님 말씀의 대변자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로의 역할에 대해서는 29.15%%가 '치리'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치리(治理)는 신자가 교리에 불복하거나 불법을 저지른 일에 대해 증거를 수집, 심사해 책벌하는 일등을일컫는 장로교단의 용어. 다음으로 '기도'가 27.35%%, '심방과 상담'이 19.8%%로 각각 나타났다.또 장로의 설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88%%가 긍정적으로 대답한 반면 41.7%%가 불가입장을보여 장로의 설교가능여부에 대해서 아직 견해가 통일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로 응답자의 65%%가 장로의 설교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목사의 경우 62.3%%가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입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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