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영업전략이 바뀌고 있다.
자동차회사들은 영업사원이 직접 고객을 만나 구매를 권유하던 종전의 판매방식이 한계에 부딪치자 영업소의 기능을 확대하거나 정비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의 자사 제품 선택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판촉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승용차를 처음으로 출시하는 삼성자동차가 경쟁사들에 대한 영업 및 A/S 체제의차별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어 자동차회사들의 판촉경쟁이 날로 격화될 전망이다.대우자동차는 고객들의 새차 선택에 정비기능사들의 영향력이 만만치않다는 점에 착안, 올초부터지역 부분정비업체에 대한 교육을 무려 24회에 걸쳐 실시했다. 대우는 이달 들어 영남전문대학·동부공고 등 정비기능사 교육기관 4개소에 실습용 누비라를 1대씩 기증하기도 했다. 대우는 또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레간자 등 대우 신차의 종이 모형을 초·중·고생들에게 배포하고 완성된 모형차를 가져오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과 장학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부분정비업체 교육과 함께 기업·주거단지·공공기관별 방문서비스를 전개하는 등기아차의 이미지 높이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아는 2일 판매전문회사인 기아자동차판매주식회사의 출범에 따라 각 영업소를 올해 말까지 편의시설·경정비센터·자동차부품 및 용품 판매기능까지 포함하는 복합매장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지역 공고 및 전문대학의 자동차 관련 학과에 교보재 및 기술교재를 지원하는 한편협력 정비업체엔 기술전수사원을 파견하고 있다.
한편 삼성자동차는 대구에 판매는 물론 경정비·상담 등까지 포괄하는 대형복합매장 및 정비센터의 개설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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