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버스안 휴지통 설치를

"통로에 쓰레기투성이"

며칠전 퇴근때 좌석버스를 탔는데 발에 신문뭉치가 닿았다. 신문지에 오물을 둘둘 말아 놓은 것이었다.

기분이 불쾌했지만 어쩔수가 없어 옆에 있던 생활정보지로 다시 싸서 발밑에 놓아두었다가 내리면서 갖고 내렸다.

좌석버스내서 생활정보지, 신문, 드링크병, 캔 등이 의자아래나 통로에 굴러다니는 것을 흔히 본다. 하지만 휴지통이 없어서 줍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했었다.

버스출입구 우측 좌석앞 공간에 휴지통 하나쯤 설치해도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없을 것같다.

휴지통이 있다면 내릴때 자기가 앉은 좌석, 통로에 돌아다니는 쓰레기를 주워 휴지통에 갖다 넣을 것이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버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상쾌하다.

이영준(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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