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들의 보유금(金) 평가액은 총 1천2백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제통화기금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말 현재 EU 회원국들의 금보유규모는 독일 9천5백만 온스, 프랑스 8천2백만 온스 등 모두 3억6천7백만 온스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이탈리아 6천7백만 온스, 네덜란드 3천5백만 온스 등이며 그외 영국·포르투갈·스페인·벨기에가 1천만~2천만 온스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국제시장 금시세를 감안할 때 이들 EU 회원국들의 보유 금의 실제 평가액은 줄잡아 1천2백5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나라마다 평가액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이중 독일의 경우 중앙은행인 분데스 방크는 보유 금을 88억달러로 평가하고 있어 시가와의 평가차액은 2백3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무트 콜 총리의 독일 정부는 단일통화 가입을 위해 마스트리히트 조약상의 재정적자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중앙은행 보유금의 재평가 차액을 채무상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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