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니총선 부정시비 얼룩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총선이 선거유세 기간중 사상 유례없는 폭력사태를 겪은데 이어 선거부정시비로 1백21개 투표소에서 재투표가 실시되는등 극심한 후유증을 보이고 있다.수르야티나 수브라타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마두라섬 삼팡 선거구의 86개 투표소와 파메카산 선거구의 35개 투표소에서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수브라타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이들 지역에서 실시된 선거의 투개표 과정에서 폭력 사태와 부정 시비로 선거의 공정성이 훼손돼 지역 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3일 재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전 약 1개월간의 유세기간중 전국적인 폭동, 방화, 약탈등의 폭력 사태로 2백60여명이 사망한바 있으며 선거 이후 부정 시비로 인한 폭력 사태로 7명이 부상했다.

한편 80%% 이상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30여년간 집권해오고 있는 골카르당이 이번 선거에서도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골카르당은 당초 목표치를 상회하는 74.3%%의 지지를 얻었으며 야당인 통일개발당(PPP)은22.6%%를 획득했다.

그러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르티 여사의 출마가 봉쇄되고 당내에서 심한 분란을 겪어온 인도네시아민주당(PDI)은 3.1%%의 저조한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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