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여직원이 전산조작을 통해 1억여원을 인출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강원도 강릉경찰서는 1일 K은행 옥천동 지점에 근무하던 김모씨(24.여.강릉시 노암동)가 지난 3월말부터 최근까지 당좌수표를 자기앞수표로 결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산망을 조작, 1억여원의 은행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은행의 입.출금전표 점검을 통해 김씨가 그동안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의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두달 이상 김씨가 은행돈을 제멋대로 사용했는데도 은행측이 이를 적발해 내지 못한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K은행은 이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져 물의를 빚자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김씨가 횡령한 돈은 1억1천4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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