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李東杰특파원] 프랑스 총선 2차투표에서 사회당등 좌파가 압승해 죠스팽 사회당수가 새총리로 이끄는 내각 출범이 확실시 돼 프랑스에서 3번째 좌우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가 들어서게 됐다.
1일 실시된 프랑스 2차투표에서 94%%의 개표가 진행된 이날 밤 12시 현재(한국시간 2일 오전7시)사회당 2백45석(득표율 39.4%%) 공산당 31석 녹색당 5석을 확보, 좌파연합은 총2백81석을 차지했다.기타 좌파는 15석을 확정했다.
이 추세라면 사회당은 단독으로 과반수 의석인 2백89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우파는 RPR(공화국연합) 1백21석(득표율 22.5%%) UDF(민주동맹)1백석(〃21.4%%) 기타 우파 12석 당선으로 나타났다.
극우파인 FN(국민전선)은 5.5%%의 득표율로 사상 처음 1석의 의석을 차지했다.좌파의 승리가 확실해 지자 죠스팽 사회당수는 프랑스의 새로운 변화를 약속했으며 쥐페총리는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또 로베르 위 공산당수는 새로운 내각에 공산당각료의 입각을 강력히 원했으며 르펭 국민전선 당수는 시라크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쥐페총리는 2차투표 후 바로 사임을 하게 돼 시라크대통령은 절대과반수를 확보한 죠스팽사회당수를 총리로 임명할 것으로 보여 미테랑전대통령시절인 지난 86년과 93년 당시 우파였던 시라크총리및 발라뒤르총리에 이어 3번째로 우파대통령 아래 좌파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좌우 동거정부가 출범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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