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칭호를 걸고 2일(한국시간) 벌인 150m레이스 대결에서 마이클 존슨(미국)을 꺾은 도노반 베일리(캐나다.사진)는 애틀랜타올림픽 100m에서 세계기록(9초84)으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자메이카 멘체스터가 고향인 그는 어린시절 캐나다로 건너가 국적을 바꿨으며 한때 농구선수로활약하기도 했으나 취미생활로 하던 육상실력이 워낙 뛰어나 뒤늦게 대표선수로 발탁된 케이스.95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챔피언인 그는 애틀랜타올림픽 400m계주에서 미국을 제치고 우승,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베일리는 세리단대학에서 마케팅 컨설팅을 전공한 학구파로 사업에도수완이 뛰어나 최근에는 육상에서 번 돈을 주식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직선주로에 강한 베일리는 150m레이스가 75m의 곡선주로를 포함하고 있어 존슨에 다소 불리할것으로 예상됐지만 자신의 장기인 빠른 출발과 긴 다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스퍼트로 승리를 낚았다.
올림픽 이후 미국언론에 의해 통상 100m우승자에게 주어지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칭호를 존슨에게 뺏겼던 베일리는 이번 대결의 승리로 다시 세계최고의 스프린터로 군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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