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합검진-어디서 어떻게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병(의)원이 늘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에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대형병원(3차 의료기관)은 영남대의료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두곳. 경북대병원도 5일부터 검진서비스를 실시한다.

2차 의료기관중 종합병원급에서는 곽병원, 대구의료원, 구병원, 불교병원 등이 독립된 진단센터를운영하고 있다.

종합검진은 검사항목이 다양한데다 중복되는 부분도 많아 병원간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몇가지 내용을 잘 살펴보면 자신에게 맞는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무엇보다 병원을 선택하기전 담당의사의 세밀한 진찰과 검진결과 설명, 상담이 이뤄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기본검사항목에 어떤 검사가 포함되는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병원에 따라 골밀도검사가 기본에 포함되기도 하고 선택항목일 수도 있다.

이 검사는 중년 여성의 경우 필수적이지만 남성이나 연령층이 낮은 여성이라면 필요성이 다소 떨어지므로 꼭 받아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같은 혈액검사라도 병원에 따라 한번의 혈액채취로 가능한 검사의 종류에서 차이가 나므로 검사내용을 세밀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신체 부분별 정밀진단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수검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선택검사와 함께 하룻밤을 센터에서 보내며 각종 검사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숙박검진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

지난 83년 지역최초로 센터를 개설한 영남대의료원은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의 경험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골밀도검사와 치과검사를 기본항목에 포함시켜 검사항목의 다양화를 겨냥했다.

곽병원의 경우 이용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무통 위내시경검사를 기본항목에 넣었고 연령별로 검사항목과 비용을 차별화시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의료원은 컴퓨터 특수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검자의 섭취 열량을 측정하는 영양평가를 해준다.

구병원은 2차 의료기관으로는 드물게 다양한 선택검사를 마련하고 있는데 갱년기관련 검사뿐 아니라 피부·미용계 검사와 상담도 포함하고 있다.

불교병원은 항목면에서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검사를 기본항목에 두고 있다.〈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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