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과, 수출종합지구 만든다

경상북도는 사과산업의 경쟁력을 되살려내기 위해'신경북형 사과생산체계 플랜'을 추진 중이라고밝혔다.

경북대학교 농대와 농업과학기술연구소가 3일 이 대학 전자계산소 내 국제회의실에서 공동으로개최한 '동북아 과수농가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경상북도 이태암 유통특작과장은 경북도가 '신경북형 사과생산체계'의 장단기 계획을 이미 수립,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신경북형 사과생산체계'는 과수의 키를 줄여 사다리 없는 과수원을 조성해인건비를 줄이는 한편 품질의 표준화로 현재 20%%인 상등품 비율을 미국 수준인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한 세부 방안으로는 과수원의 규격화·관리의 표준화·작업의 단순화 등이 채택됐다.경북도는 규격화된 과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개 시범농가를 선정, 신경북형 사과생산체계에 대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리를 표준화하기 위해 묘목 규격과 생산방법 제한 등 묘목품질관리를 통해 묘목의 품질향상및 규격화를 유도하며 장기적으로는 묘목산업의 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사과 수출이 생산량의 1%%에도 미치지못하는 점을 감안해 98년부터 5년간 1백15억원을 투자, 대규모 사과수출 종합지구를 만들고 2002년까지는 50여만평 규모의 경북능금공원도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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