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 책-2

"사치향락의 중국사" 중국역사에 나타난 황제와 귀족, 상인, 환관에 이르기까지 권력과 재물이 파생시킨 사치향락의 실상을 모았다.

주지육림에 빠져 정사를 그르친 은왕조 주왕과 아방궁을 지은 진시황제, 대운하를 건설해 자신의권력을 과시한 수양제등 역대 중국 황제들의 사치의 일면을 다루었다. 또 돼지를 사람 젖으로 키우거나 곡물대신 고기죽을 먹고 말린 찐쌀을 연료로 사용한 중국귀족들과 '금병매'의 주인공인서문경, 청대 소금상인 강춘등 상인들의 극에 달한 사치도 소개했다. 황제보다 더한 권세를 누렸던 명조의 환관 위충현등 사치의 또 다른 진원지였던 역대 환관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한편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탕진했던 선비들의 방탕함도 사치의 범주에 넣어 죽림칠현과 소동파, 소주의사대명인등의 행태를 담았다.

〈차림, 6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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