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악산 국립공원 지날땐 돈내고 가라

[문경] 충북지역 월악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지방도에서까지 공원 입장료를 받아 통행차량 운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경북 문경시 동로면 명전리와 경계를 이룬 충북지역에서는 월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지난달부터 대구~단양간 지방도 975호선을 지나는 자가용 차량에 대해 탑승객 1인당 1천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이 지방도는 공원시설로 들어서는 도로가 아닌 통과도로라는 점에서 차량운전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공원관리사무소는 통과차량이 확인된 때에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운전자들은 징수원들과의 실랑이로 시간을 빼앗기고 기분을 잡친다며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충북도에서는 지난94년 문경새재 제3관문아래 자연휴양림 입장객이 아닌 3관문 통행차량까지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으며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북 미륵사지간 도로에도 월악산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소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반발이 잇따를 전망이다.

〈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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