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대구시청에서 '신천 환경보전및 종합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수질개선과 무너미터 이용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각계인사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서 쟁점이 된 것은 신천 우안도로 건설문제. 환경 전문가들은 이 사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영남대 환경공학과 이순탁교수는 "우안도로는 계획상 동신교~경대교간 2.2km에 걸쳐 현재의 하천 폭을 잠식하는등 신천 환경을 해치고 있어 시행 자체를 재고해보아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환경공학과 김수원교수와 박상원교수도 "우안도로가 무너미터라면 몰라도 하천안까지 잠식한다면 문제가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신천 수질개선과 관련, 김덕일 전시의원은 "현재 2m인 보 높이를 낮추고 아래부분에 홈을 내면고였던 물이 흐르게 돼 질소, 인 농도가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상류에 미나리꽝이나 경기도 시화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부레옥잠등의 식물을 심어 질소, 인등을 흡수하는방안도 제시됐다.
대구경실련 환경개발센터 하종호사무국장은 "신천 무너미터에 넝쿨등으로 뒤덮인 간이의자를 많이 만들어 그늘공간을 만들고 신천 우안과 좌안을 통행할 수 있도록 곳곳에 잠수교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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