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한 머리, 그 위를 가로 질러 동여맨 손수건. 만화의 캐릭터같다. 캔디쯤.
CBS 리포터 박소윤(25.사진). "방송은 어릴때부터 해보고 싶던 것입니다. 재미도 있구요"'함께 알아봅시다'(오전 10시35분~11시25분)의 '꼭지' 리포터. 소비자 피해, 문화행사, 자녀교육까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준다. 특히 예술과 예술인을 찾는 시간(토요일)이 즐겁다. "예술인은 프라이버시도 강하고 또 자신의 일에 전념하기 때문에 배울점이 많습니다"
그는 지금을 라디오시대라고 한다. 자가 운전자들, TV에 식상한 사람들에 의해 라디오팬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생각. "라디오는 옆에서 얘기 하는 것처럼 편하게 들을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로컬프로그램의 맛을 살릴수 있는 길이구요"
그래서 싹싹하고 재미있게 리포트하려고 노력한다. 좋아하는 배우는 귀염상이 물씬 풍기는 맥 라이언. 자신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효성가톨릭대 종교음악과 성악전공. 지난해 10월 CBS리포터 공채 1기로 방송에 발을 들여놓았다.갓 8개월된 새내기.
아직도 새내기의 버릇이 남아 있다. '물건과의 인터뷰'. 처음 방송하면서 너무 떨려 이를 진정시키려고 나무나 책.돌과 인터뷰 연습하던 것이 그대로 남았다. 지금도 가로수보고 중얼거려 지나던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한단다.
"항상 방송을 생각합니다. 꿈도 꿔요. 현재에 열심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어떤 기회가 주어져도 다 할수 있는 능력있는 방송인이 될 겁니다"
캔디에서 맥 라이언이 됐다가 어느새 다부진 한 방송인이 돼 있다. 변하지 않을 듯이 변하는, 그녀의 별명 '카멜레온'같은 리포터, 박소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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