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심야버스 난폭운전, 하차승객 다칠뻔

얼마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탔다.

버스는 밤 10시가 넘자 무서운 속도로 달렸다. 잠시후 도착한 친구집앞 정류장에서 친구가 나에게 잘가라는 손짓을 하고 막내리려는 순간 버스문은 닫혔고, 친구는 하마터면 문에 끼일뻔 했다.그러나 욕설이 튀어나온 것은 오히려 운전기사쪽이었다. 친구는 얼굴이 벌개진채 내렸지만, 몇 정류장을 지나칠때까지 운전기사의 낯뜨거운 욕설은 멈추지 않았다. 나는 인질극이 벌어지는 버스안에 있는 것처럼 긴장하며 앉아있었다. 내릴 정류장에서 정신을 바짝차려 번개같이 내려야 했다.우리나라 버스의 난폭운전은 언제쯤 사라질까.

강정화(대구시 남구 봉덕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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