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뒷골목까지 아스팔트, '흙' 돈주고 사야할판

요즘 길을 가다보면 종종 골목길에도 아스팔트 포장을 하는 것을 보게된다. 차가 편리하게 다닐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임을 알지만 넓은 도로가 아닌 골목까지 시커먼 아스팔트로 포장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긴다.

이제 공터도 없어지고 골목길마저 시커멓게 바뀐다고 생각하니 삭막한 느낌마저 든다. 흙길에서시멘트로 시멘트에서 아스팔트로, 우리 길은 바뀌고 있다. 요즘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자연으로돌아가자'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고있다.

몇년후면 아스팔트를 뜯고 흙길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지금 자라고 있는 어린이에게 어둡고 칙칙한 아스팔트 길이 아닌 자연그대로의 골목길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이 석 원

(대구시 동구 신암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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