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이어지면서 알뜰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재활용품을 구입하는 주부들이 늘어 중고 시장이 성장하고, 쓰레기로 배출되는 중고가구나 가전제품도 해마다 줄고 있다.
대구지역에 있는 재활용품 전문 매장은 모두 56개로 지난해 상반기의 30개소에 비해 두배 가까이증가했다. 올들어서만 10여개 업소가 새로 문을 열었다.
이들 매장은 중고 가구나 가전제품에서부터 옷이나 주방용품등 거의 모든 생활용품을 취급하고있다.
또 각구청이나 환경단체,복지회관등에서 개최하는 비상설 알뜰시장도 한달 10여차례 이상 열리고있으며 특정 물품만을 취급하는 업소도 앞다투어 생겨나고 있다.
중고 매장을 찾는 시민들도 날로 늘어나 각구청에서 운영하는 5개 새마을 매장의 경우 95년도에판매품목이 6천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만3백점, 올들어서는 벌써 8천점에 이르렀다.수성구 매장의 관계자는 "전에는 자취하는 학생이나 30대 주부들로 구입층이 한정됐으나 요즘들어서는 신혼부부는 물론 일반 기업체등에서도 물품을 구입해 간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에어컨이나 대형 TV등 일부 품목은 수요가 넘쳐 한달전에 예약을 해도 구입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반면 올들어 지금까지 대구지역내에서 쓰레기로 배출된 대형 생활용품은 1만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3천여점에 비해 25%%나 감소했다. 버려진 중고용품도 30%% 정도가 수리를 거친후재활용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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