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신성' 리브 타일러(20)가 주연한 두 편의 음악영화가 잇따라 비디오로 선보여 눈길을끌고 있다.
톰 행크스가 메가폰을 잡은 '댓 씽 유두'에서 리브 타일러는 록그룹 '원더스'의 멤버들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코디네이터로 등장해 풋풋하고도 포근한 매력을 내뿜는다. '엠파이어 레코드'역시록음악 영화. 리브는 하버드대학 진학을 앞둔 모범생이었다가 왕년의 록스타 렉스를 만나고는그에게 처녀를 바치겠다고 법석을 떠는 철없는 여고생 코리로 등장한다.
그녀가 이처럼 음악영화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록그룹 '에어로 스미스'의 리더 스티븐 타일러의 딸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리브 타일러가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도 아버지의 뮤직 비디오에 얼굴을 내민 것이 계기가 됐다.
칸 영화제와 선댄스 영화제 등에서 국제적인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소녀의 청순함과 여인의 열정을 함께 갖춘 배우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 짙은 갈색머리와 동양적인 신비감도 매력 포인트.모델 출신 어머니 베브 뷰엘의 영향으로 14세 때부터 모델생활을 시작한 리브는 94년 '침묵의 가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헤비'를 거쳐 지난해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스틸링 뷰티' 출연 등으로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지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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