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에 묻어나는 원시소리" 트럼페터 돈 체리에게서는 원시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콜먼과 시작한 시기에서부터 솔로후 그가거친 여러 그룹들. 뉴욕 컨템퍼러리 파이브, 코도나, 올드 앤 뉴 드림즈의 음악들의 체리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콜먼과 결별한 60년대초부터 체리는 프리재즈 테너 색소폰 주자인 앨버트 아일러, 베이스 주자찰리 헤이든, 피아니스트 칼라 블레이등의 여러 음반에 참여해 독특한 포켓 트럼펫과 코르넷 소리를 들려 주었다.
특히 관심을 끈 것은 70년대 후반 보여준 음악적 경향이다. 원시회귀의 모습을 보이면서 아프리카적인 원초적 소리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주로 민속음악과 결부된 포크 재즈였다. 76년 에드 블랙웰, 찰리 헤이든등과 조직한 올드 앤 뉴 드림즈와 78년 콜린 월코트, 나나 바스콘셀로스와 만든코도나가 대표적이다. 바스콘셀로스의 베림바우, 월코트의 시타르, 타블라, 디저리두등 민속악기와어울려 한번 들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강렬한 음색의 트럼펫이 전편에 흐르고 있으며 요절한아프리카 출신 베이스주자 조니 다이아니의 음반에서도 체리의 트럼펫은 빛난다. 솔로 음반으로는 'Symphony For Improvisers' 'Eternal Rhythm' 'El Corazon' 'Donna Nostra'등이 있다.〈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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