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소속 대학생에 대한 검·경의 전면수사가 대구지역에서도 시작됐다.
대구지검은 6일 이번 한총련 출범식에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8백∼1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분석하고 명단이 파악되면 이들을 모두 소환조사할 방침이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의 신상이 금일중 전원 파악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는데 개별 소환조사후 과격시위에가담한 혐의점이 밝혀지면 사법처리할 계획이며 특히 학생회간부와 고학년 대학생은 철저히 가려내 엄중처벌키로 했다.
검찰은 또 한총련 출범식에 참석했다가 되돌아오는 한총련 지도부의 신병확보를 위해 6일부터 톨게이트와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역에서 검문검색을 시작했으며 수배자명단에 들어있는 학생은현행범으로 체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김성기씨(24·영대 총학생회장)등 대경총련 지도부 8명중 아직 검거치못한 5명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등을 적용,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옥철 대구지검 공안부장은 "앞으로 있을 쿠바 세계청년학생대회, 8·15 범민족대회, 대선때도운동권 학생들의 과격시위가 재연될 위험이 있다"며 "이번 전면 수사를 계기로 지역의 한총련 세력을 끝까지 추적, 엄중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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