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올시즌 MVP 칼 말론을 단연 압도하고 시카고 불스에 2연승을 안겼다.조던은 5일 오전(한국시각) 유나이티드센터 홈코트에서 벌어진 미프로농구(NBA) 96~97시즌 챔피언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38득점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팀이 유타 재즈를 97대85로 꺾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시카고는 홈 2연전을 모두 이겨 앞으로 5경기에서 2승만 올려도 2회 연속 패권을 차지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챔피언시리즈에서 2연패후 정상을 차지한 팀은 지난 77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뿐이다.
종료직전 끝내기 점프슛을 꽂아 1차전 승리의 주역이 됐던 조던은 어시스트 1개차로 자신의 챔피언전 첫 트리플더블을 놓쳤으나 전반에만 20점을 올리고 포인트가드로 종횡무진 활약, 슈퍼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시카고는 조던의 공격과 론 하퍼(13점), 스코티 피펜(10점)의 철벽수비로 초반부터 유타를 압도,낙승했다.
유타는 말론(20점.13리바운드)이 피펜에게 가로막혀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 스탁턴(14점)이 하퍼의 그림자수비에 걸려 초반부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유타는 4쿼터들어 시카고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종료 2분50초전 81대92로 따라붙은 뒤 말론의자유투와 호나섹의 3점포로 85대93 8점차로 추격했으나 1분10초전 조던에게 자유투를 맞은 뒤 어이없는 범실마저 겹쳐 뒤집기에 실패했다.
3차전은 오는 7일 오전10시 유타로 옮겨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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