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터키군-쿠르드족 수천명 사살

"반군 주요군사시설 점령…소탕작전 계속"

앙카라 터키군은 3주 전 이라크북부지역에서 쿠르드 반군 소탕 작전을 대대적으로 펼친 이래 수천명의 반군을 사살하고 반군의 주요 군사 거점을 점령했다고 한 고위 터키군 장교가 6일 밝혔다.

터키 합참본부의 에롤 오즈카스나크 중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터키군은 이제 이라크북부의 비하이르 산악 거점을 비롯, 여러 반군거점들을 장악하고 소탕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14일 터키 보안군의 대반군작전이 시작된 이래 이라크북부지역에서 분리주의 쿠르드노동당(PKK)소속 반군 2천2백52명이 사살됐다고 전하고 터키군 희생자수는 95명이라고 밝혔다.터키는 탱크와 공중화력의 지원을 받은 2만5천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 PKK와 대립하고 있는 주요 이라크 쿠르드족 정파인 쿠르드민주당(KDP)과 협력, 이라크 북부지역으로 침공했다.오즈카스나크 중장은 터키군 작전은 반군 테러조직이 근절되고 KDP측이 이 지역을 완전 장악할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동남지역에 독립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터키 정부와 싸우고 있는 PKK는 터키영내의 목표물들을 공격하기 위한 후방 기지로 이라크 북부지역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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