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거수기로 전락하기는 싫다''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은 별개다'
지역에서도 대선후보경선에서 지구당 대의원들의 자유로운 투표를 보장하는등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지구당위원장은 공개적인 지지발표를 유보하고 대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후보를 선택하도록중립분위기를 잡아가고 있기도 하다. 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안동갑지구당대회에서김길홍위원장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의원자율투표보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김위원장은 "당내민주화의 솔선수범과 경선공정성및 투명성확보를 위해서는 대의원들이 자유롭게대선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김위원장은 "밑으로의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설명했다.
지구당은 이러한 밑바닥 여론반영차원에서 대의원의 당직별 안배와 특히 여성대의원자리를 최소기준 7석보다 1석늘려 8석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선후보로서 축사를 한 최병렬(崔秉烈)당무위원도 대의원자율투표 분위기확산을 부추겼다.
최의원은 "2백53명의 지구당위원장을 붙잡아 대의원표를 얻으려 하는 것은 패거리정치"라고 비판하고 "대의원 뜻대로 대선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의원은 "김위원장의 자유투표보장은 대의원혁명을 일으켜 12월대선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지난4일 열린 포항남.울릉지구당대회에서도 이상득위원장은 "나는 어느 후보에도 줄서지 않았다"며 중립을 밝혔다.
이날 선출된 대의원에 대해서도 "대선후보경선에서 대의원들이 스스로 처리하도록 하는 분위기였다"고 지구당의 한간부는 전했다.
이같은 위원장의 중립선언이나 대의원자율투표 보장분위기는 앞으로 계속될 지구당대회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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