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시아인들 이번엔 아이스크림맛 '흠뻑'

◆…지난 90년초 초코파이를 대량으로 구매해가던 러시아인들이 아이스크림을 대량으로 수입, 아이스크림이 대러시아 수출 유망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에 따르면 부산지역 무역업계의 아이스크림 및 기타 빙과류의 러시아 수출은 95년 1백97만달러에서 96년에는 8백50만달러로 무려 3백31%%나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4월까지 대러시아 아이스크림 수출이 2백20만달러로 호조.

주요 수출품은 3백-5백원대의 '콘'제품으로 바이어들은 한번에 3천만원에서 1억원 상당을 구입해가고 있다.

무역협회 부산지부 관계자는 "극동지역에 아이스크림공장이 없어 미국 뉴질랜드산 제품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맛이 우수하고 가격이 싼데다 운송거리가 짧기 때문에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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