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업-만화캐릭터 전문점

"불황속 인기업종 부상"

영상매체가 압도적 인기를 끌고 만화인구가 급증하면서 만화영화 및 만화의 등장인물을 소재로각종 상품을 만들어 파는 '만화 캐릭터 전문점'이 새로운 인기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국내에서 인기있는 만화 캐릭터는 미국 디즈니사의 미키마우스·도널드·달마시안, 일본만화인슬램덩크·여신·드래곤볼, 국산만화 둘리등.

'만화 캐릭터 전문점'들은 이들을 소재로 간단한 학용품인 책받침·필통·노트·가방 등에서 앨범·그릇·시계·인형 등 선물용 팬시상품까지 수십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현재 국내 캐릭터 시장의 규모는 5천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2000년대엔 5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점포 개설시 투자금은 규모와 체인점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 디즈니사의 캐릭터들을 소재로 하는'캐릭터 월드' 동성로 지점의 경우 점포(3평반)에 보증금 및 권리금 2천만원,초도상품비 1천5백만원 등 4천만원 정도가 들었다.

점포위치는 만화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 선호하는 캐릭터전문점은 주고객이 해당 연령층의 자녀를 가진 20~30대 여성이므로 아파트단지나 상가가 바람직하다. 그러나 중고생등 청소년 대상 캐릭터를 취급하는 경우엔 학교 주변이나 학원가가 밀집한지역에 점포를 개설하는 것이 좋다. 평수는 3~10평까지 가능.

캐릭터월드 동성로지점(426-5927) 백진희씨는 "캐릭터 전문점은 성장업종으로 아직까지 경쟁이심하지 않은데다 미키마우스 캐릭터에 대한 인기가 국내에서도 수십년간 꾸준했다는 점을 감안해사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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