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9일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축폐기물 처리의혹과 관련해 대구시 종합건설본부와 대구시 위생매립장, 북구청을 상대로 서류조작 등 공모 여부에 대해 수사키로 했다.경찰은 또 종합건설본부가 성토용으로 재활용한 폐기물이 법정 규모이상의 크기로 파쇄돼 매립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펼 계획이다.
종합건설본부는 지난해 11월 대구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임시건물을 철거하면서 발생한 건축 및 기타 폐기물 1천9백24t을 생활폐기물로 둔갑시켜 달성군 다사면 시위생매립장에 매립한 의혹을 받고있다.
시위생매립장측은 "신고때 건축폐기물이 아닌 생활쓰레기로 명시돼 반입을 허용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북구청에서 발급한 신고필증은 폐기물의 종류를 '폐시멘트'로 명기, 건설본부나 시매립장측이 관련 서류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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