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가 시카고의 '투톱'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의 콧대를 꺾고 3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이미 2패를 안아 고전하던 유타는 7일 오전(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로 옮겨 치러진 96-97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올해 최우수선수(MVP) 칼 말론이 37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맹활약, 2년연속 우승을 꿈꾸는 시카고를 104대93으로 격파했다.이로써 유타는 뒤늦게 첫 승을 거둬 1승2패를 기록,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차전에서 천금같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두번째 게임에서도 슛 난조로 위축됐던 말론의 변신은 놀라웠다.
파워 포워드 말론은 과감한 드라이브 인으로 전반에만 22점을 몰아넣어 유타의 승리를 예고했다.시종 공격적이였으며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시카고를 몰아붙였다.
4쿼터에서 말론은 9득점.
여러 차례 리바운드를 잡아낸 말론과 달리 시카고의 '영원한 해결사' 조던은 초반 8개의 슛중 6개가 링을 벗어나는 등 부진하다 종료 12분을 남겨놓고 10점을 집중시켰으나 26점에 그쳐 판정패했다.
시카고는 첫쿼터 중반이후 조던 등 주전들이 손으로 가슴을 치는 등 호흡 곤란을 호소, 패배기미가 엿보였다.
'델타불패'를 자랑하는 유타는 지난 2월23일이후 홈에서만 22게임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다.◇전적
△챔피언 결정 3차전
유 타 104-93 시카고
(1승2패)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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