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적 방북대표단 출국

한적의 대북식량지원 인도대표단 9명이 국내 민간단체들로부터 기탁받은 옥수수 1만1천2백t을 북한측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9일 오전 출국했다.

대표단은 10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입국사증을 발부받은 후 12일부터 19일까지 지원물자 인도.인수지역인 북한 신의주, 만포, 남양지역에 각각 3명씩 파견돼 북적측에 지원물자를 직접 전달하고 인도.인수증을 교환할 예정이다.

대북 지원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한적요원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지원되는 곡물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탁한 옥수수 가루 4천2백t,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지원한 옥수수 5천t, 겨레사랑 북녘동포돕기 범국민운동이 기탁한 옥수수 2천t 등 모두 1만1천2백t으로, 중국 화차편을 이용해 이틀 간격으로 8백~1천t씩 북한 3개 지역에 전달된다.특히 이번 지원물자들은 지난 95년11월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포장지에 우리측 지원단체의 이름이 명기되며 상당량은 함경도, 자강도, 평안도 지역으로 지정기탁돼 북한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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