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李石)씨 폭행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이씨를 한양대 부속병원까지 운반한 한양대총학생회 간부 신모씨(22)가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7시께 학생들에게 프락치로 몰려 학생회관 5층 교지 자료실에 끌려갔던 목격자 이모씨(40.구두수선공)로부터 "당시 신씨가 자료실에서 이씨를 조사하고 있었고 내가 프락치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돼 돌려보내지기 직전 직접 신씨의 구두를 닦아주기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경찰은 7일 오후 수사브리핑을 통해 이미 구속된 길소연씨(23.한양대 교육 졸)를 통해"구두수선공 이씨를 프락치로 판단하고 숨진 이석씨를 조사중이던 학생회관 5층 교지자료실로데려왔을 때 서총련 투쟁국장이 옆에 있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폭행 가담자는 이미 구속된 길소연, 권순욱(24.건국대 농화학2), 이호준씨(21.건국대 부동산3) 등 3명과 신씨,'이수홍','주길남' 등의 가명을 쓰는 서총련 투쟁국장등 5명이며 경찰은 이밖에도 직접 폭행가담자 1~2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한편 경찰은 이날 이씨가 폭행당한 학생회관 5층 교지자료실과 생활방 등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목격자 이씨가 남겨두었던 구두약과 구두솔, 헝겊이 든 구두통1개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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