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종로경찰서에 특수절도혐의로 구속된 에이즈 감염자 김모씨(24)는 당초 진술과 달리감염이후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채 30여명과 동성연애를 했으며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염사실도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구속된 김씨에 대한 경찰의 추가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김씨는 구속이후 경찰의 추가조사에서 "지금까지 관계한 동성연애자는 모두 50명 가량이며 이가운데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안 지난 92년이후 관계한 남자는 30명 정도가 된다"고 수사초기의진술을 번복했다.
김씨는 주로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속칭 '게이바'나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부근 목욕탕 등지에서 동성연애자들을 알게 됐으며 주한 미군 군속인 미국인 1명을 포함, 5명 가량과는 지속적인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씨와 성접촉한 인물 가운데 신원과 연락처가 확인된 윤모씨(50.전주 거주) 등 4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보건복지부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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