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시국회소집 난항

"정치개혁 특위 구성등 이견 못좁혀"

여야는 9일,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이견차를 해소하지 못해 총무회담일정조차 잡지못하는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 박희태,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총무는 당초 지난 7일 모방송사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주초 임시국회 소집협상을 위해 총무회담을 재개키로 했으나 9일 현재까지 회담일정조차잡지 못하는 등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임시국회는 정치개혁특위의 여야 동수구성 문제와 대선자금문제 등 주요쟁점 협의를 위한 총무회담조차 갖지 못하는 등 소집자체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당측에서는 이날까지 임시국회 소집을 위해서는 정치개혁특위의 여야 동수구성문제 등 어떠한전제조건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속한 임시국회 소집을 위해 총무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측에서는 특위의 여야 동수구성 문제 등 야당이 내건 전제조건에 대해 여당측에서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한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위의 여야동수 구성과 관련해 국민회의측은 여당이 이문제만 받아들인다면 협상에 응할수 있다며 신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자민련은 대선자금에 대한 국조권 발동과 특검제요구를 되풀이하는 등 야당내에서도 여야협상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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