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교육세수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구시교육청의 본예산이 대규모 세입결손을 빚은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추경예산 편성을 위해 97년 본예산을 가결산한 결과 지방교육양여금 결손액이 1백25억4천여만원에 이르는등 총 1백55억원 규모의 세입 결손이 발생했다는 것. 이같은 세입결손은 지난 81년 단한차례 발생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결손이 생긴 것은 처음이다.
이는 교육세 이자소득세등 경기와 관련된 세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교육부에서 보내주는 각 시도교육청 양여금이 크게 감소한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초청경비를 대폭 삭감하고 교육사업비도 줄이는등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또 세입결손이 장기화할 경우 예산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돼 멀티미디어,학교환경개선 사업등의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방교육양여금 결손액을 감안, 97년도 당초예산 8천2백50억원에서 3.8%% 증액한 3백11억원의 긴축 추경예산안을 편성, 11일 열리는 대구시 교위에 심의 의결을 요구했다.〈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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