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백화점 할인점 등이 잇따라 들어설 대구시 북구 칠곡지역에 유통업체들의 카드회원확보경쟁이 불붙고 있다.
11일 오전7시30분 북구 관음동 수정한양아파트앞. 신사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넥타이부대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주민들에게 허리를 90도이상 굽혀 깍듯이 인사를 하고 있었다. 선거전을 방불케할정도. 신용카드회사에서나 볼 수 있던 회원확보경쟁에 유통업체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동아백화점은 사장을 포함 2천여명의 전임직원들이 11일부터 7월1일 칠곡점 개점전까지 칠곡지역44개아파트를 대상으로 칠곡점 개점 홍보및 카드회원확보에 들어간다.
전임직원들이 직접 고객모시기에 나서는 것은 지역유통업계에선 처음있는 일이다. 칠곡점 개점전까지 2만5천명의 회원을 모집한다는 방침아래 입회신청서 배부에서 카드발급, 전달까지 직원들이직접 서비스할 계획이다.
회원제창고형 할인점인 프라이스클럽 대구점도 지난 5월까지 이미 1만명의 회원을 모집했으며 오는 7월 개점전까지 2만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아래 전임직원이 총출동해 시내 거래선 기업체 등을 방문, 회사홍보와 회원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한편 유통업체들의 이같은 회원확보경쟁은 장기불황으로 잠재고객을 미리 확보해두려는데다 특히칠곡은 지역특성상 고객유출이 적은 지역밀착형생활권이어서 유통업체들간의 회원확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전망된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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