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용 소전 생산업체인 온산공단내 (주)풍산(대표 유 진)이 앞으로 3년간 호주에 소전 3천t을 독점공급함에 따라 세계 소전시장의 50%%를 차지하여 세계최대 소전생산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풍산이 호주에 공급하는 소전은 백동(구리와 니켈의 합금)으로 된 5·10·20·50센트용 소전과알루미늄청동(구리·알루미늄·니켈의 합금)으로 된 달러용 소전등 6종이다. 호주는 전통적으로세계정상의 주화기술을 자랑하는 주화선진국으로서 소전공급업체에 ISO9002 품질인증과 단기간의 적기공급을 요구하는등 발주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여 이같은 호주에 소전을 장기공급하게 된 것은 품질수준이 세계정상급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전은 액면가와 그림등이 압인되지 않는 반제품 상태의 동전을 말하며 법정주화는 물론 기념주화 메달·토큰등에 사용되며 주화는 그림등이 압인되어 화폐가치를 갖는 완제품이다. 현재 풍산은 지난 70년대 대만·태국·싱가포르에 수출을 시작으로 6대주 31개국 22억 인구가 풍산 소전으로 제작된 주화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주화와 소전의 수출입은 다른나라의 화폐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공급업체의 기술과 보안능력이외에도 수출국과 수입국의 신뢰가 밑받침 되어야 한다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양국의 선린우호관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울산·李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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