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담당의 직접 찾아라' 병원측 태도에 실망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ㅇ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응급환자에 대한 병원측의 배려는형편없었다. 응급처치도 없이 링거주사만 놔주고는 CT촬영은 몇시간후, MRI촬영도 2~3일 후에나가능하다고 했다. 한시가 급한 환자에게 며칠을 기다리라니 '응급'이라는 용어가 무색할 지경이었다. 하는수 없이 다른 병원으로 가려고 하자 병원관계자는 담당의사의 사인이 있어야 한다며붙잡았는데 의사를 불러주는게 아니라 우리더러 직접 찾아보라고 했다.

온 병원을 뒤져 담당의를 찾고 퇴원수속하는데 3시간이상 걸렸다. 나중에 찍은 CT필름도 그냥주는게 아니라 복사비를 따로 받고 내주었다. 큰 병원을 믿고 찾았던 우리에게 ㅇ병원은 정말 씁쓸함과 실망만 안겨주었다.

박미경(대구시 북구 침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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